위안부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_상처의 회복 1. 잊혀진 아픔으로 부터 시작된 이야기1997년 즈음, 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TV에서 소개되었다.‘훈 할머니’라는 이름의 그분은 열여섯 나이에 일제에 의해 캄보디아로 끌려가 그곳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후 그곳에 정착해 살아가게 되었다. 이후 할머니의 조국인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이했지만, 조국도, 그리고 가해국인 일본도 할머니에게 어떤 배려나 보상을 제공하지 못했다.그렇게 타의에 의해 끌려가 착취당했던 캄보디아에서, 할머니는 제2의 삶을 자의가 아닌 타의로 살아가게 된다.그러던 중, 어떤 계기로 1998년 할머니는 한국 국적을 되찾고 고향 땅인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셨다.그러나 그 시점에서 조국은 이미 더 이상 고향이 아니었다.할머니는 자신이 태어나 자랐던 땅에서 이방인이 되어 있었고, 결국 한.. 2025. 4. 26. 이전 1 다음